건강, 돈, 사회 경제적 위치 등은 하나님의 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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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돈, 사회 경제적 위치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인가요? 그렇다면, 높은 위치나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에게 복받은 것인가요? 동시에 그렇지 못한 사람은 복받지 못한 사람인가요?

아니면 하나님과 무관하게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얻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얻지 못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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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복, 축복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호하게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복은 보통 5복이라고 하여 수 (장수),부 (부유함),귀 (존경받음),강령 (건간), 다자손 (후손)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것 중 하나를 받으면 복받았다, 축복이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축복은 ‘은혜’ 입니다. 은혜란 시혜자가 수혜자에게 차별 없이 주는 것입니다. 즉, 배움에 상관 없이, 건강에 상관 없이, 재산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는 ‘구원’입니다. 성경에서 ‘구원’에 대해서 하나의 조건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것은 ‘믿기만 하면’ 입니다.

오랜 기간 대부분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옵서서 하며 기도하는 것의 대상은 첫 문단에서 얘기한 ‘복’ 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건강하게 해주시고, 직장에서 잘 되게 해주시고, 좋은 대학 가게 해주시고 등등에 대해 원하는 기도가 이루어지면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에서 이러한 것은 하나님의 ‘선물’ 입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의 상황에 맞는 것을 골라서 줍니다. 보통의 경우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에게 은혜받았다고 말하며 자랑하는 것이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 애가 은혜받아서 000 대학에 갔어. 은혜받아서 ㅁㅁㅁ 회사에 취업했어. 돈을 많이 벌었어. 이러한 것은 모두 ‘선물’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 ‘선물’에 대한 용어로 ‘은사’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은 분들은 이 ‘은사’ 라는 단어에 대해서 방언의 은사, 통역의 은사, 등등으로 고정관념으로 고정되어 있을 수도 있으나, 하나님이 모든 자녀들에게 동일하게 준 ‘구원’ 외에는 모두 ‘은사’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방언의 은사가 있는 사람이라고 통역의 은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닙니다. 둘 중 하나도 없거나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꼭 이러한 은사가 아니어도, 외우는 것을 잘하거나, 달리기를 잘하거나, 축구를 잘하거나, 악기를 잘 다루거나 하는 모든 것들은 ‘은사’로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받은 ‘은사’는 받는 것으로 끝인가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머리가 좋은 은사가 있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을 올바로 인도하는 데에 그 머리를 사용하므로서 사람들을 하나님에게 인도하는 바른 길을 가르치며 그 은사를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돈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하나님의 일에 재정적 부족이 없도록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받은 은사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즉, 받은 은사를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선물을 받은 자가 선물을 준 자에게 보답하는 길입니다.

보통의 경우 그렇지는 않지만, 가끔은 선물을 준 자가 그 선물을 다시 빼앗아가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공의를 기준으로 빼앗아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시 시혜자가 가져가기 전에 올바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서 행동해야 하는 것이 수혜자의 의무입니다.

받은 선물이 있다면 필요한 곳에 값지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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